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맛은 매장에서 먹는 그대로
코로나
19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 외식 대신
‘홈밥
’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집에서도 쉽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 실제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
10곳 중
9곳
(95.2%)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평균 고객 수가 기존 대비
65.8%가량 줄었다
. 반면
HMR(가정간편식
) 시장은
2014년
1조
15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
3000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 중이다
. 이러한 가운데
, 외식업계에서는
HMR을 넘어 음식점의 요리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 RMR은 소비자 입장에서 유명한 맛집의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 매장 또는 자영업자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 그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
지역 맛집의 음식을 밀키트로
국내 최대 식자재 주문 앱
, 오더플러스는 프랜차이즈 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매장의 메뉴를 직접 밀키트로 제조
, 판매할 수 있도록 기획과 상품화를 지원하는
‘밀키트 출시 서비스
’를 운영하고 있다
. 최근에는
‘로컬맛집
’ RMR 시리즈의 첫 번째 타자로 서울 서초구
‘남와집
’의 대표 메뉴인
‘한우사골 부대찌개
’와
‘직화불고기
’를 밀키트로 출시했다
. 오더플러스의
‘밀키트 출시 서비스
’는 공장에서 하는 대량생산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을 택해 신선함은 물론 매장에서 식사하는 것과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프랜차이즈 매장 음식을 집에서
외식기업 디딤은 마포갈매기의 메뉴를 활용한 안주
RMR을 내놓으며 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 ‘매콤갈매기
’와
‘통마늘돼지껍닥
’, ‘불맛나는무뼈닭발
’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홈술 트렌드에 발맞춰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다
. 디딤의 육가공 기술의 전문성과
HACCP기반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 이들 메뉴는 술안주 또는 캠핑용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홈술족과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
특급호텔 음식도 집으로
국내 특급호텔들도 자체 레스토랑의 음식을 가정용 밀키트로 출시하고 있다
. ‘조선호텔 유니짜장
’과
‘조선호텔 삼선짬뽕
’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호경전
’의 대표 메뉴를 재현한 상품으로
, 조선호텔 조리 경력
27년을 가진 셰프가 개발에 참여했다
. 인스턴트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 깔끔한 맛을 구현해냈으며
, 출시
100여일 만에 약
1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