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sight


특수상권
입점·운영 플래닝

특수상권 창업에 대한 외식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각종 대형 쇼핑몰, 복합몰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소비 패턴 또한 이에 맞게 변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현재 각 몰 본사들 사이의 F&B 입점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셀렉트 다이닝을 테마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곳들도 많아졌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특수상권의 경쟁력과 가치에 대해 주목하는 중. 다양한 브랜드들의 특수상권 입점·운영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 셀렉트 다이닝(Select Dining) : 경쟁력 있는 외식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놓은 편집숍 형태의 공간. 글 박성준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특수상권
외식업체들이 특수상권 진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백하다. 로드 상권에서의 집객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상권도 활기가 예전만 못한 데다 몰링 현상(한 장소에서 쇼핑, 식사, 모임 등을 해결하는 현상)이 가속화돼 다양한 형태의 신규 몰들이 조성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등 기획형 대형 복합몰들이 생겨나는가 하면, 각 백화점·아울렛 등에서도 집객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의 콘셉트와 달리한 매장(프리미엄이나 팩토리 매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식음매장 매출 비중 더욱 중요해져
올해 소비 트렌드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가심비’와 ‘가치소비’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 과거에 비해 지역 유명 맛집의 특수상권 입점 비율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건 그래서다. 실제로 과거 특수상권 내 외식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단순히 지나가는 고객이었다면, 최근엔 특정 브랜드에 가기 위해 해당 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한편으로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몰 내 식음매장 매출 비중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각 유통업체의 MD들 또한 브랜드 유치 경쟁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이는 외식업체들이 특수상권 입점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로드숍과는 다른 운영 시간·수익구조
특수상권 입점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투자비용과 안정적인 매출이다. 권리금, 보증금 없이 월 수수료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낮으며, 날씨나 계절을 덜 타기 때문에 연중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만 보고 특수상권 입점을 쉽게 결정하긴 위험하다. 각 몰의 현황·입점가능 점포·매출현황 등 실제 입점 시 판단 기준이 될 만한 정보들은 해당 업체 MD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 특히, 로드숍과는 운영 시간이나 수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메뉴 구성·운영 형태 등 세부 콘셉트 정비가 필수적이라는 말. 특수상권에 입점한 외식업체 관계자들 다수가 강조하는 사항이다.

 

 

특수상권현장

 

신규 백화점 개설 중단, 셀렉트 다이닝 강세
지난해부터 계속된 유통업계의 흐름 중 하나는 각 백화점들이 신규 매장 개설을 중단했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마산점 이후, 현대백화점도 같은 해 디큐브시티·판교점 이후 신규 출점이 없으며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대구·김해·하남점 등 3개 점포 오픈 이후 2020년까지 출점 계획이 없다. 전문가들은 백화점 위기의 가장 큰 이유로 소비 패턴의 변화를 꼽았다. 온라인·모바일, 홈쇼핑, 아웃렛 등 소비 채널이 다양해졌기 때문.
이에 각 몰들은 기존 매장 리뉴얼로 젊은 층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푸드 에비뉴’가 대표적인 사례.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 펍(pub) 콘셉트의 식사 매장, 식재료와 음식점을 결합한 그로서런트 형태의 매장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단, 신규 입점 비율은 낮은 편이라 푸트코드 외 일반 매장 입점은 어려운 상황.

도심형 아울렛 증가, 2020년까지 신규 출점 앞둬
백화점과 달리 아울렛은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6월 말 기준 국내 아울렛 점포 수는 약 110개. 프리미엄·시티·팩토리 아울렛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규모가 큰 아울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각 아울렛 본사 모두 2020년까지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으며 도심형 아울렛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외식업체 입장에서 눈여겨볼 점은 수수료가 다소 높더라도 광명·시흥 등 아울렛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서울 변두리 위주 아울렛 진출이 유리하다는 것. 대체로 주요 상권에 비해 약 4~5%의 수수료 차이가 나지만 매출 차이를 감안하면 오히려 수익성은 더 높다는 것이 다수 입점 외식업체의 평가다.

 

내브랜드몰과어울리는가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상권을 찾아라
일반적으로 백화점 등의 외식 매장 구성을 보면, 한식부터 일식·양식 등 일반 외식업종부터 디저트·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고르게 분포돼있다. MD들이 입점 후보를 선정할 때, 업종별 카테고리와 카테고리별 매장 수를 미리 정해두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따라서 자신의 브랜드 특성과 입점하고자 하는 매장의 이미지가 부합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향후 특수상권 입점 전략에까지 영향을 주는 부분.

 

특집01

고급 콘셉트에 부합하는 특수상권 위주 입점 <빌라 드 스파이시>

매장몰에적합한형태

 

소형 매장 증가, 메뉴 단일화 추세
특수상권 내 소형 매장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적은 인원으로 빠르게 제공 가능한, 혹은 확실한 시그니처 메뉴 2~3가지 위주로 판매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것. 셀렉트 다이닝을 테마로 한 공간이 늘어나면서 기존 브랜드를 특수상권 운영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곳들이 많다. 화덕피자 전문점 <핏제리아오> 하남스타필드점은 이러한 브랜드 리뉴얼의 대표적인 사례. 본점과 달리 사이드 메뉴를 없애고 피자, 음료만으로 메뉴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주문·조리·제공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적은 인원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한 사례다. 이처럼 한식뷔페 등 기존 대형 매장들의 경우 주문 방식이나 메뉴 구성의 변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특집02

셀프 서비스로 창업 모델 다각화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 자세한 내용은 <외식경영> 2018년 6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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