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사이트


김사장,
그가 터치한 앱

매장이 아주 잘 돼서 오토로 운영한다고 해도 경영자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게 외식업 분야다. 이때 여러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만큼, 휴대폰 앱을 활용하면 한층 더 편리한 부분들이 있다. 창업부터메뉴 운영, 고객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운영적인 측면에서각 분야별로 활용할만한 앱을 살펴보도록 한다.
글 주효진 기자


창업 평균비용 약 1억1000만원,
월 매출 300만원 이하


연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의 평균 창업 비용은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본인 부담이 6420만원, 외부조달이 45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동기로는 ‘창업 외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생계형)란 답변이 67.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연평균 영업이익은 3225만원이었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이 72.1%에 달했다. 향후 운영 계획에 있어서는 소상공인 10명 중 9명 꼴인 90.8%가 ‘현재 사업체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응답했다. 즉, 최근 소상공인은 생계를 이유로 1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창업하지만 영업이익 가치는 점차 하락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현 사업체를 유지하겠다는 이가 다수인 것.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볼 것은 ‘어떻게’ 생존할 것이냐의 문제.

앱 활용해볼까,
소규모 조직의 장점인유동성 살려라

운영하는 사업체를 접고 급여 근로자로 회귀할 예정이 아닌 이상, 뭔가 틈새를 발견하고 살길을 마련해야 한다. 소규모 조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일단의 대안이 된다. 경영주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것. 쉽게 말해 식재료 원가율을 조절하고 제 몫을 못하는 인력을 교체하는 등 과감한 긴축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거침없이 시행해야 장기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그간 기술이나 시간의 문제로 손보지 못했던 메뉴판이나 간판 등 시각적 요소를 정비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단행해야 한다. 물론 혼자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살펴보기로 한다. 식당 운영에 도움되는 앱들을. 이번 ‘앱 탐사’는 2017년 일본식 덮밥집을 창업한 김철수(당연히 가명) 대표의 스토리를 재구성해본다.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40대 중반인 김 대표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소상공인의 한 명으로, 이런저런 앱을 활용해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


창업 아이템 살피기에 괜찮은 앱 3


김사장
“프랜차이즈 트렌드 파악에 용이”
나는 혼밥 트렌드를 고려해 처음부터 덮밥집을 준비한 케이스다. 문제는 일반적인 손님들이 어떤 메뉴에 대해 호의적일지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 앱을 알게 됐다. 인기 메뉴와 업종 등을 열람할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참여하는 앱이라는 게 강점. 점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본사 차원에서 기획하는 메뉴와 서비스라서 메뉴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밸류맵
“상권에 따른 매물 시세 손쉽게 알 수 있어”

당장 식당을 옮길 생각은 아니지만 상가 시세를 꾸준히 보고 있다. 좀 더 좋은 입지에 저렴한 가격, 모두의 로망이지 않나. 이 앱은 등기부를 통한 실거래가를 열람할 수 있다. 원하는 지역을 드래그하면 해당 정보가 뜨는 방식.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스팟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들의 문의와 평가에 대한 피드백이 빠른 편이다.

모하지(상가편)
“개인 성향에 따라 맞춤형 아이템 추천”

어떤 메뉴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이라면 주목할만하다. ‘자가진단’ 코너에서 성별과 자금 수준, 사업 성향 등을 진단한 뒤 적합한 아이템과 상권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에 따른 투자금액 회수기간 등도 확인 가능하며, 현재 둘러볼 수 있는 매물까지 소개한다. 개별 세부 컨설팅을 원한다면 1만원 유료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식재료,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2년의 결과, 식재료 원가 비중·수급 방식 변화 필요
2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적을 땐 2500만원 내외, 많을 땐 3000만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던 김 사장. 사실 3000만원을 기록하는 건 손에 꼽을 정도고 대개 2500만원 수준의 매출이다. 월세다 인건비다 해서 차 떼고 포 떼면 손에 쥐는 건 300여 만원.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노동 시간은 긴데 수입은 비슷하다고. 외식업이 처음이라 꼼꼼하게 식재료 관리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월간외식경영>은 김 사장에게, 소상공인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최신 트렌드도 비교적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몇 가지 앱을 소개한다.

고기야닷컴
“국내산부터 수입육까지 다뤄, 재고량 기재돼 편리”


그레드
“6000여 종의 식자재, 1000여 개의 유통사 정보”


해물사관학교
“수산물 특화, 오프라인 대비 30% 저렴하게”


TIP
1. 별점만큼 후기도 꼼꼼히 살피자
별점 체크보다 텍스트 입력이 좀 더 품이 든다. 그만큼 사용자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단 얘기다.

2. 피드백, 업데이트 주기 체크
덩그러니 앱을 만들기만 하고 관리에 소홀한 업체일 수 있다. 따라서 리플 주기, 최신 정보 반영 등을 체크해보자.

3. 웹도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편리
접근성은 모바일 앱이 좋지만, 웹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여럿이 수발주를 겸하거나 경영자 업무 대행의 경우, PC용 서비스도 있다면 편리하다.

자세한 내용은 외식경영 2019년 6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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