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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육 선택 가이드

 

수입육 브랜드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가축을 키우는 환경과 방식에 따라 상품 품질도 가지각색이다.
그뿐인가. 외부 환경에 의해 시시 때때 변하는 가격, 그리고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르는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음에 드는 원육 하나 고르기 정말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언제든지 대체 가능한, 비슷한 스펙의 제품 리스트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원육 선택 시 참고할만한 수입 소고기 현황과 국가별 등급 기준들. 에디터 김선주

 



한눈에 보는 수입 소고기 현황

수입 소고기 관련 통계자료를 통해 알게 된 포인트 3가지

 

냉장 수입육 비율 20%대 육박
2019년 소고기 수입량은 약 43만 톤으로 2017년 대비 약 26.4%가 늘어났으며, 평년 수준(33만4000톤) 보다 30% 이상 많은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냉장·냉동육 비율을 살펴본 결과 냉동육이 약 80%대를 차지했는데, 유통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냉동육 수입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냉장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수입 냉장육 시장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갈비 수입량 42%로 압도적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개년 자료를 비교해본 결과 갈비 수입량이 다른 부위보다 월등히 앞섰다. 특히 2019년에는 42%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갈비 자체가 본갈비, 꽃갈비, LA갈비, 늑간살 등 다양한 부위로 세분화돼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메뉴를 만들 때 양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입육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알맞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도 높았다.

멕시코 소고기 수입률 44% 증가
호주·미국산 소고기가 대부분의 수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 가지 의미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2019년 멕시코 원육 수입 비율이 2018년보다 약 44% 증가했다는 것. 전체적인 비중은 1.6%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갈비 품질이 우수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덴마크·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에서 30개월 미만 소고기가 수입되고 있어 자영업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미국·호주·뉴질랜드 소고기 등급 차트

100여 개가 넘는 수입육 브랜드. 모든 걸 비교할 순 없으니 각국의 소고기 등급 기준,
그리고 라벨 정보를 보고 가늠할 수밖에. 하지만 나라마다 등급 표기도, 분류 체계도 모두 다르기에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등급은 선택 폭을 좁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미국
미국 농무부(USDA) 품질 등급은 총 8단계로, 원육의 성숙도와 마블링 정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성숙도는 갈빗살의 육색과 조직, 그리고 연골의 상태 등을 바탕으로, 그리고 마블링은 근육 내 지방 함유량을 기준으로 각각 등급을 매긴다. 현재 한국에는 프라임, 초이스, 셀렉트, 스탠더드 등급 소고기가 수입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등급은 초이스다. 주된 이유는 프라임 등급이 상위 3% 내외인데 반해, 초이스 등급은 5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 비중이 높은 만큼 같은 초이스 등급이라도 품질 차이가 클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일부 업체에서는 20% 이내에 해당하는 ‘탑 초이스’ 등급 원육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브랜드는 ‘앵거스 프라이드’와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 그리고 ‘스터링실버’ 등이 있다.

호주
호주 소고기는 소의 성장도를 기준으로 송아지인 V(Veal), 2차 성징이 보이지 않는 수소 또는 암소를 의미하는 A(Beef), 그리고 거세 수소를 뜻하는 B(Bull)로 구분하며 이중 A는 YG(Young Beef), YGS(Young Steer) 등 총 11가지 종류로 세부 분류한다. 소가 어릴수록 지방이 희고 육색은 선홍빛에 가깝다. 또한 사육 방식에 따라서도 나눠지는데, 목초 사육한 소 중 나이가 많거나 출산을 많이 한 암소 A(Any), 그리고 30개월 미만의 거세우는 S(Steer)로 표기되며, 100일 이상 곡물 사육한 소는 GF(Grain Fed)이라 기재된다. 대부분의 호주 소고기와는 다르게 호주 와규는 마블링 점수를 매기는데, 숫자가 클수록 품질이 높다. 일반적으로 4,5점이 대중적인 퀄리티고, 5점은 한우 1등급과 마블링 분포도가 비슷하다.

 

뉴질랜드
뉴질랜드 소고기 등급은 소의 나이와 성별, 지방 두께, 그리고 근육량 등에 따라 분류된다. 등급 순위가 아닌 분류 기준을 나열한 것이기에 원육 품질을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다. 뉴질랜드 소고기 등급 체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나이로, 태어난 지 2주 이하의 소를 의미하는 BV부터 영구치 4개 이하인 SYB, 어릴 때 거세된 수소와 영구치 6개 미만의 암소를 뜻하는 PS, 그리고 저품질 소고기에 속하는 PR, C, B까지 총 7가지로 나눠진다. 해당 등급은 뉴질랜드 식육등급청 산하기구 감독하에 제조사 측에서 자율적으로 매기고 있으며 라이선스를 획득한 업체에 한해서 등록 인증 마크를 함께 부여한다. 지방 두께는 일반적으로 제조사의 등급 심사관이 12번 갈비뼈의 갈빗살 부위를 대상으로 평가하며 A, M, L, P, T, F 순으로 두껍다.

 

1 ‘YG, Y, YGS, YPS’ 등의 표기는 소의 성별과 연령을 나타내며 어느 부위인지도 기재된다.
2 곡물 사육한 호주 소고기에 ‘GFYG’, ‘GF’ 등의 표시를 한다. ‘GFYG’는 70일간 곡물 비육한 어린 소, 그리고 ‘GF’는 100일간 곡물 비육한 소를 뜻한다.
3 포장된 원육 1개 당 무게를 말한다.
4 육류 포장 방법을 의미하며 포장된 제품 수도 함께 작성된다.
5 위에서부터 소를 도축한 일자, 제품 포장일, 유통기한
6 포장 용기를 제외한 원육의 무게이며, 파운드 단위로도 표기된다.
7 제조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
8 냉장·냉동 여부를 나타낸다.
9 검사인증 마크와 도축공장 번호. 도축공장마다 가축을 키우는 환경과 작업자의 숙련도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 퀄리티 차이가 있으며, 같은 부위라도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특히 갈비 부위는 뼈에 살이 붙어 있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 공장마다의 규격 차이를 직접 비교해보는 게 좋다.

 

 

 

* 자세한 내용은 vol. 182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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