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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다른 브랜드 3

손님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조합해먹을 수 있는 토핑 혹은 메뉴구성을 갖추고 있는 게 좋다.
또 운영자 입장에서는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좋다. 분식 프랜차이즈는 이렇게 2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에디터 김준성

 


 

 

 

‘갓 뽑은 떡 + 채소육수’로 특화
<밀방떡>

<밀방떡>은 ‘매운 국물 떡볶이’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요즘, 대부분의 떡볶이 국물이 달달하기도 하고 <밀방떡> 또한 매운 맛 단계를 골라먹을 수 있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브랜드는 ‘매워야 떡볶이다’라는 신념을 굳건하게 가지고 있다. ‘밀방떡’이란 방앗간에서 제일 처음으로 생산되는 갓 만들어진 떡을 의미하는데, 그만큼 맛있는 떡볶이를 선보이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메뉴 수는 총 60여 가지로 꽤 많은 편인 것처럼 보이지만, 3~5개씩 골라먹을 수 있는 튀김과 토핑류를 제외하면 떡볶이와 식사류만 합해 총 15가지 내외다. 그만큼 손님들에게는 이것저것 골라 조합해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얘기. 튀김과 토핑을 간단하게 추가함으로써 객 단가도 쉽게 올릴 수 있기에 운영측면에서도 충분히 강점을 지닌다. 떡볶이류는 밀방떡볶이와 짜장떡볶이, 카레떡볶이 등 총 5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매운맛 정도는 0~3단계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선택 가능한 게 떡과 어묵의 비율인데, 7:3 또는 3:7로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가 있다. 떡볶이류는 1만원~1만6000원, 튀김류는 3~5개에 2000~4000원 선, 덮밥 등의 식사류와 떡볶이 토핑류들이 2000~6000원 내외다.
<밀방떡>의 떡은 공장에서 제일 먼저 뽑아낸 제품을 먹기 좋은 굵기와 크기로 잘라 매일 각 매장에 배송하고 있으며, 특히 밀 떡볶이와 채소육수, 분말소스, 고춧가루의 퀄리티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야채육수엔 양파와 마늘, 무, 대파를 사용해 기본적으로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했고 분말소스는 라면스프처럼 뜯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효율성까지 고려했다. 이외에도 <밀방떡>은 식약처로부터 음식점 위생등급 ‘Good’을 획득할 만큼 식품위생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밀방떡볶이이며 객단가는 2만원 정도. 49m²(15평) 규모의 강서본점은 7000만원 내외의 월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가맹점을 오픈할 때는 홀·포장·배달 매장 또는 포장· 배달 매장 중 하나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으며 <밀방떡>은 현재 직영점 두 곳을 포함, 총 35개 내외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식재료 생산·관리, 편리한 운영에 집중
<얌샘김밥>

<얌샘김밥>은 론칭 초기, 직영점 위주로 매장 수를 늘려오다가 2006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다. 진미채오징어김밥과 돈가스김밥, 날치알톡톡김밥 등의 김밥류에서부터 게살듬뿍볶음밥과 커리오므라이스, 생등심돈가스, 바싹불고기덮밥 등의 식사류, 그리고 미니 탕수육과 잔치국수 등의 분식류에 이르기까지 총 60여 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모다기’ 라인업인데, 김밥·떡볶이·튀김을 깔끔한 플레이팅으로 모아낸 ‘모다기’ 메뉴를 시작으로 2018년 출시한 ‘라돈 모다기(라볶이·돈가스·김밥)’와 ‘비빔 모다기(비빔쫄면·만두·김밥)’, 그리고 올해 출시한 ‘제육쌈 모다기’ 등 8000~8500원 가격에 종류별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얌샘김밥>은 20여 년 동안 꾸준히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유지해온 것에서 강점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브랜드가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메뉴구성이나 맛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식재료 퀄리티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그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얌샘김밥>은 2005년부터 식품제조 가공업 인가를 받았고 2010년엔 경기도 파주에 생산물류센터를 설립, 자체적인 식재료 유통공급에 집중해왔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HACCP’을 통해서는 식재료 생산·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까지 병행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자재는 1인분씩 원팩으로 표준화해 공급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볶거나 데우거나 튀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영자 입장에서는 크게 번거로울 것이 없다. 특히 김밥을 빠르고 편하게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라이스시트기나 채소 절단기·김밥 절단기 등을 도입, 맛의 일정함 유지는 물론 메뉴의 빠른 제공 속도까지 가능케 하고 있다. 라이스시트기의 경우엔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 등 4종을 테스트해 가장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기계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얌샘김밥>의 평균 매장규모는 34㎡(10평)~50㎡(15평) 내외이며 월평균 매출은 3000만원 선. 현재 4개의 직영점과 20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아기자기한 가정집 분위기의 매력
<고양이부엌>

2012년 분당 정자동에서 첫 선을 보인 <고양이부엌>은 20~30대 여성 또는 40대 주부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매장 내 대부분의 오브제는 본사에서 직접 제작한 소품들인데, 그래서인지 프랜차이즈 같지 않은 느낌을 준다. 메뉴구성은 크게 떡볶이류와 토핑, 사이드메뉴로 나눠진다. 콩나물 들어가서 시원한 맛의 ‘고양이떡볶이’와 ‘짜장떡볶이’, 그리고 고추장· 짜장소스를 반반씩 섞어내는 ‘반반소스 떡볶이’가 있으며 가격대는 양에 따라 9500원~1만5000원 선. 사이드메뉴로는 오색주먹밥과 달콤이맛탕, 야옹이 포테이토, 오동통순대 등 2500~3000원 내외에서 3~4가지 메뉴를 심플하게 갖춰놓고 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토핑 또한 라면과 쫄면, 계란, 어묵 등 10여개 재료가 각각 1000~2000원 가격대다.
전체적으로 메뉴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 매장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매운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를 메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선호도에서 크게 비껴가지 않으며 토핑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어서 객 단가 올리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주먹밥이나 맛탕 등 사이드메뉴도 크게 번거롭지 않은 메뉴들이기에 초보 창업자들이 운영하기에 나쁘지 않겠다. 메뉴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매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고양이부엌>의 최대 강점은 프랜차이즈 같지 않은 실내외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리고 간편하게 조리·운영할 수 있는 간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매장 내에는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 좋아하는 여성고객들에겐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기보다는 어느 가정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느낌. 때문에 여성손님들을 끌어들이기에 알맞다.
<고양이부엌>의 평균 매장규모는 66m²(20평) 내외이며 월평균매출은 2400만원 정도. 개설비용은 6500~7000만원이다. 현재 직영점 2곳을 포함해 16개 매장이 운영 중.

 

 

 

* 자세한 내용은 vol. 187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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