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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랜차이즈

지난 11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 외식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 이렇게 5가지. 앞으로의 식품외식업계 전망을 나타내는 만큼 언젠가 등장할 프랜차이즈엔 이러한 흐름이 대거 반영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브랜드 운영 형태도, 창업자들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는 지금. 예비창업자가 바라는 프랜차이즈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제 막 론칭한 프랜차이즈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본다. 에디터 김선주

예비 창업자가 바라는

코로나19는 외식업계에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떤 형태였을까.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방문한 600명에게 물었다.
출처: 하이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 Report’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매출 감소’ 표를 보면 2020년 2~4월 기준, 음식점 평균 매출이 6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건 창업 현황이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9월까지 ‘폐업보다 창업이 많은 업종’ 1위는 음식점. 약 1만4600곳이 폐업했으며 3만5500여 곳이 창업했다. 즉,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창업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

 

어떤 업종이 많았을까?

2020년에 론칭한 프랜차이즈가 유독 많았다. 한 해 동안 과연 어떤 업종이 늘고 줄었는지 정리했다.
다만 업종 카테고리가 다소 포괄적이니 이점 감안하고 확인해보자.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비교정보

 

새로운 브랜드
1424개

2020년 상반기 외식업계 신규 브랜드 등록률은 약 23%. 2018년, 2019년에 각각 19.9%, 19.5%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는 가맹거래법 개정안 입법예고와 관련 깊다. 2021년부터 1년 이상 가맹점을 운영한 브랜드에 한에서만 가맹사업을 허용한다는 내용으로, 이에 따라 발 빠르게 출점한 업체가 늘게 된 것. 찾아본 결과 2020년 상반기에만 총 1424개 브랜드가 등록됐으며 같은 기간 등록 취소한 곳은 총 682곳이다.

 

 

 

신규 가맹본부
1221개
2020년 상반기에 추가된 가맹본부는 총 1221개였다. 업종별로 살펴보자면 한식 480개, 분식 114개, 치킨 106개, 커피 104개, 일식 45개, 서양식 37개, 중식 34개, 기타 301개 순이었다. 한식과 분식의 경우 메뉴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성장세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둘 다 스테디셀러로써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100개 이상의 가맹본부가 증가한 치킨, 커피 업종. 이처럼 과열된 시장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Interview

“배달&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집중해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

 

1~3년 사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공통점은?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수치적인 정보들에 더욱 민감해지지 않았나 싶다. 작은 규모, 간소화한 동선,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나 가성비를 내세운 곳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커피·음료 브랜드가 여전히 강세다. 레드오션의 문제를 떠나 오퍼레이션이 쉽고 관리가 비교적 편한 브랜드에 예비창업자들은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근래 분식 전문점이 늘고 한식 브랜드 성장세가 주춤한 건 아마 같은 이유일 거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대규모 매장은 힘을 점점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온라인 또는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성장할 거고, 배달은 이제 기본이나 다름없다. 영업 환경이 달라진 만큼 가맹본부의 역량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점주 역시 비대면 운영 방식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비대면 운영 방식을 위한 준비, 구체적으로 무엇을 얘기하는 건가.
점주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다. 대부분 비교적 쉽게 창업할 수 있고 관리가 편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대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오픈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렇다 쳐도 과연 관리 부분도 그럴까. 가맹점 운영의 핵심은 서비스 응대다. 애초에 프랜차이즈는 완성도 높은 메뉴를 만들기 쉽지 않으니 서비스 상품 개발에 차별점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점주가 이 부분을 안일하게 여기는 게 문제다. 프랜차이즈의 정형화된 시스템은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지 단순히 편한 운영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더욱이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손님들과의 접점이 줄어든 만큼 만족할만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찾는 노력이 필수다. 리뷰 관리든 SNS 마케팅이든 점주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그 어떤 것도 무의미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미지는 본사와 점주가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 자세한 내용은 vol.192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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